면허를 따고 세종에서 신나게 운전을 하던 어느 날, 동반자가 "평일에 공임나라에 가서 엔진오일 좀 너가 갈아줘"라고 말했다. 음.. 무신말인지...??? 뉘앙스상 머리털 나고 처음 카센터라는 곳에 가야 하는 것 같은데 세상세상 호구상인 내가 괜히 혼자 갔다가 덤탱이 쓰고 오는 게 아닐까 그리고 엔진오일은 무엇이며 왜 갈아야 하고 어떻게 해달라고 해야 하는 것일까 의문+걱정+긴장 투성이었는데 그중에 상당 부분을 '공임나라'에서 해결해주었다. 공임나라는 부품을 내가 직접 사들고 가서 말 그대로 '공임'작업만 해주는 신개념?! 카센터였다. 공임(工賃): 직공들이 품을 판 대가. 나에게 구세주였던 이유는 바로 '호갱짓'을 안 당한다는 게 굉장히 컸다. 공임나라는 전국에 엄청 많은 지점이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