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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월렛 개설/카드발급/여행 전 이온은행 ATM기 위치찾기 후기 (1)

inDT 2022. 11. 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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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여권을 새로 발급받은 이유!

바로 12월 18-20일에 오사카로 2박 3일 여행을 가기 때문이다~!




항공권과 숙소도 예약하고, 환전을 언제 할지 엔화가 요즘 하락세라 계속 눈치를 보던 와중에

엔화 환율이 940원 밑으로 떨어져서 지금이다! 싶어서 당장에 환전을 신청하려 했다.

원래는 우리은행을 환전할 때 자주 이용했지만,

엔화 환전은 90% 우대해주는 게 신한은행밖에 없어서 신한은행으로 결정했다.

 

그런데 말입니다?!


세종 시내에 있는 신한은행은 모두 환전가능 한도가 초과라고 나오는 것이 아닌가?! 😱

공항지점에서 수령한다고 선택하기엔 아직 1달이 넘게 남아서 날짜 선택이 안되고

그렇다고 환전하러 차타고 20여분을 달려 조치원지점까지 가야 하나?

아니면 지금이 엔화가 싸니까 80% 환율우대받고 우리은행으로 가야 하나?

고민이 깊어지던 차에 혹시 다른 은행들은 환율우대 이벤트 하는 게 없으려나 싶어서 폭풍 검색을 했다.



일본 여행 간다면 무조건 들어가 봐야 하는 네이버의 '네일동'카페에서 검색해보니

사람들이 '트래블월렛'과 '트래블로그'를 많이 얘기하고 있었다.

엄청 생소한 이름인데 대충 사람들 글을 보니 수수료 없이 엔화로 충전해서 쓰는 체크카드? 같은 거란다.

완전 대박인데?! 싶어서 폭풍 구글링!

 


구글링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딱 저 화면이 보이는데

정말 수수료가 없다는 것을 가장 크게 강조하고 있었다.


근데 어떻게 수수료가 없지? 왜 없지? 그럴 수가 있나?! 싶은 의구심이 들었지만 뭔가 기시감이 들기도 했다.

마치 토스 계좌이체를 처음 접했을 때의 기분이었다.

계좌 이체하는데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된다고?

그 영문+숫자+특수기호를 매번 바뀌는 자판에 맞춰서 또박또박 입력 안 해도 된다고?

그냥 계좌번호랑 금액만 입력하면 끝? 게다가 어떤 은행이든 수수료 무료?!



그렇게 혁신적이었던 토스가 지금 모든 은행권을 바꿔버렸듯이

트래블월렛이 해외 환전과 결제방식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주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미 시리즈B투자까지 성공적으로 21년도에 유치했다니 스타트업이지만 그래도 좀 안정권에 들어선 기업이니 안심을 했다.

THEVC 홈페이지 캡쳐본



여차저차 그래서 나는 얼른 어플을 다운받았다!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개설 과정은 여느 은행계좌 개설과 똑같았다.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준비 필수!!

그리고 트래블월렛은 국내 시중 어느 은행이든 상관없이 출금계좌를 연결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트래블로그 같은 경우는 하나은행 계좌가 있어야 하는데 나는 하나은행을 주계좌로 쓰지 않아 좀 불편할 것 같았다.

어쨌든 돈을 타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한 번은 옮겨야 하는 작업이 필요하니까.

 

트래블월렛 공식 블로그에서


개설과 함께 카드까지 같이 발급 신청하면 메인화면이 이렇게 나온다.

 


요즘은 일반 신용/체크카드도 실물 카드가 배송되기 전에

모바일카드로 먼저 사용할 수 있는데 트래블월렛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뭐.. 나는 다음 달에 일본에서 쓰려고 만드는 건데 바로 쓸 일은 없지만 😅

혹시나 급해서 바로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아주 좋을 것 같다.


계좌랑 카드까지 모두 만들었으니 그다음은 환전!

내가 굳이 굳이 당장 당일에 환전을 하려고 했던 이유는 낮은 엔화였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오늘(11월 17일) 기준으로 엔화는 약 960원이다.

 

 


그러나 내가 트래블월렛을 만든 날(11월 10일)은 엔화가 936원이었다!

매일같이 경제뉴스를 보며 940원 밑으로만 떨어지길 기다렸던 보람이 있던 날이다. 🥹

 


나중 미래는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더 떨어져서 나중에 이 블로그를 보며 이불킥할지도... 😇

당시엔 굉장히 만족해하며 일본 현지에서 사용할 예산으로 생각했던 5만엔을 전부다 환전을 감행했다.

분할 환전을 할까도 싶었지만.. 뭔가 당시의 느낌은 더 떨어지진 않을 것 같다란 생각에 풀환전을 해버렸다.

엔화 환전 및 충전하는 방법은 메인화면 가운데 '충전하기'를 누른 뒤 환전할 통화를 선택한다.

 


마지막 카타르가 뭔가 뻘하게 웃기면서 월드컵 시즌이구나 라는 게 새삼스레 느껴졌다.

나는 엔화를 충전할 테니 엔화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충전할 금액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한화로는 얼마인지 같이 나온다.


정말 수수료가 0%인 게 맞는가 싶어서 네이버에서도 검색해봤다.

...

그런데 왜 캡처가 없지... 🥲

 

분명... 검색을 해봤는데.. 블로거가 맞는 건지... 홀라당 확인만 하고 캡처를 하지 않았다.. 🤪

어찌 됐든 수수료 없이 순수하게 100엔당 936.06원으로 계산하면

5만엔은 한화로 어플에 나온 대로 468,030원이 정확했다!

아쉬운대로 구글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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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금액과 출금계좌를 확인하고 충전하기 버튼을 누르면 끝!

그럼 충전 완료 화면에 "카드사 평균"보다 얼마 절약했다는 문구가 뜨는데

아마 이건 '환전'기준이 아니라 '카드사'라고 적은걸 보니

해외 결제 카드는 보통 해외 브랜드 수수료(비자, 마스터 같은)와 또 국내 카드사별로 부과하는 해외 결제 수수료가 있다.

그게 합치면 보통 승인건당 1~1.3% 정도가 있고

게다가 만약 DCC (원화결제서비스)까지 이용했다면 추가 수수료가 더 붙으니 아마 저런 계산이 나오는 것 같다.

 


나는 이미 환전 만으로도 우대 환전 시 90%인걸 100% 우대까지 받았는데

카드수수료까지 없다니?! 정말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1도 없다!!

실물카드는 목요일에 신청해서 다음주 화요일에 받았다.

 

 


 



트래블월렛은 수수료가 없다는 점 말고도 여러 장점이 있는데,

여행 후 충전금액이 남았다면 그 역시 수수료 없이 당일 환율 기준으로 한화로 다시 환전을 할 수도 있다.

 

일본은 동전이 많은데 남은 엔화를 다음 여행 때까지 갖고 있지 않아도 한화로 간편히 환전할 수 있다니!

이 부분은 여행 끝나고 자세하게 리뷰를 남길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바로 현지 ATM기에서 한 달에 500달러 이하로는 출금 수수료도 없다!

11월 17일 엔화 기준으로는 6만 9천엔 정도니 여행할 때는 꽤 여유로운 금액이다.

꼭 현금을 내야 할 경우가 아니라면 카드로 결제해도 수수료가 없으니 말이다.

 

트래블월렛 고객센터 화면



하지만 분명 일본의 어느 가게에서는 현금이 필요할 테고

나 역시 1만엔 정도는 현금으로 인출할 생각이다.

그래서 일본 현지 ATM가 어디에 있는지 폭풍검색을 했다.


트래블월렛은 일본에서 '이온(イオン・AEON)은행'과 '미니스톱 편의점' ATM기에서 무료로 인출할 수 있다.

하나은행의 트래블로그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인출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세븐일레븐 ATM가 더 많다 보니 사실 일본 현지에서 인출하기는 트래블로그가 좀 더 편할 수 있다.



그래도 미리 위치를 알아두고 좀 낙낙히 인출하면 굳이 매번 ATM기를 안 찾아다녀도 되니

파워 J는 열심히 일본의 이온은행 사이트도 찾아봤다.


▼ 오사카 간사이공항의 이온은행 ATM기 위치 확인
https://www.kansai-airport.or.jp/kr/service/money/04.html

 

ATM | 간사이 국제 공항

ATM의 설치 장소와 이용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www.kansai-airport.or.jp


간사이공항 홈페이지는 정식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2F"를 누르면 아래처럼 2층의 상세지도가 나온다.
간사이공항 제1터미널 2층 지도

 


간사이공항에서 이온은행 ATM기는 제1터미널 빌딩 2층의 E출입구 쪽에 있다.

보통 한국에서 가는 비행기는 제1터미널 1층으로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간 뒤 제2터미널로 넘어가서 오사카 시내로 가는 열차를 타는데

이번에 여행 가서는 바로 제2터미널로 넘어가지 말고 제1터미널에서 엔화 인출을 먼저 하고! 시내로 넘어갈 예정이다.


공항 홈페이지에서 위치를 확인하긴 했지만,

SEVEN BANK은 친절하게 '국제현금카드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추가 설명글이 있는데 비해

AEON은행은 24시간 운영 외엔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혹~시나 국제현금카드가 안될 수 있으니 은행 홈페이지도 찾아봤다.



▼일본 전국의 이온은행 ATM기 위치 확인
https://map.aeonbank.co.jp/aeonbank/

 

トップ | 店舗・ATM検索|イオン銀行

「現在地で検索」はPCのブラウザが持つ現在位置取得機能を利用して得た現在位置の周辺に存在する施設を検索する機能です。以下の点をご了承頂いた上でご利用頂けますようお願いいたし

map.aeonbank.co.jp


위의 사이트에서 언어를 English로 할 수도 있고 크롬으로 접속하면 한국어로 번역해서 볼 수도 있다.

영어랑 한국어 번역이랑 둘 다 해보니 영어 버전은 일본어 버전보다 주소 정보가 상세하지 않아서

일본어 버전으로 하고 크롬에서 한국어 번역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검색하는 방법은 1)내가 원하는 역 이름을 영문으로 바로 검색하거나 2)아래 지도로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지도로 선택하면 오사카의 구이름까지 알아야 해서 좀 귀찮으니 역으로 검색하는 게 가장 빠르다.

 

일본어 원문 버전


보아하니 간사이공항 홈페이지에선 1개밖에 없다 했는데

이온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4개나 간사이공항 안에 있다고 한다.

 

크롬으로 한국어번역 돌린 버전


이 4개 중에서 간사이공항 홈페이지에 나왔던 곳은 첫 번째 나오는 "간사이 국제공항 출장소"였다.

ATM 설치장소가 "남 출발구 ATM코너"인데 간사이공항의 2층 지도의 73번 위치와 일치했다.

간사이공항 제1터미널 2층 지도

 

 


그런데 다른 3곳을 살펴보니 하나는 2터미널 1층, 나머지 2개는 1터미널 1층에 있다고 한다.

2터미널 1층까지 굳이 갈 일은 없을 테니, 1터미널 1층의 위치를 좀 더 찾아봤다.

 


2개의 차이는 설치장소가 '북측'이냐 '남측'이냐의 차이였고,

입국세관검사장이니 국제선 도착 층이겠다? 싶어서 간사이공항 홈페이지에서 지도도 찾아봤다.

 


공항 홈페이지의 설명으로는 1터미널 1층은 10번에 Japan Post Bank ATM기와 SEVEN BANK ATM기만 있다고 나온다.


이온은행 홈페이지와 공항 홈페이지 중 누가 맞는 말을 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

어차피 저 세관검사장을 통과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을 해야 하니

ATM기가 있다는 방향을 먼저 살펴보고 2층으로 이동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이온은행 홈페이지에서 내가 묵을 숙소 근처의 ATM기 위치도 파악했는데

만약 1층 국제선 도착 층에 바로 이온은행 ATM기가 있다면 신뢰도가 급상승할 것 같은데

과연 어떤 홈페이지 정보가 정확한지는 12월에 여행 다녀와서 또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아래는 트래블월렛의 공식 블로그다.

각종 이벤트랑 최신 업데이트 정보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blog.naver.com/travelwallet/22292939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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