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의 세종 공임나라 수입차 엔진오일 교환 후기 (여민전가능)

면허를 따고 세종에서 신나게 운전을 하던 어느 날,

동반자가 "평일에 공임나라에 가서 엔진오일 좀 너가 갈아줘"라고 말했다.

 

음.. 무신말인지...???

뉘앙스상 머리털 나고 처음 카센터라는 곳에 가야 하는 것 같은데

세상세상 호구상인 내가 괜히 혼자 갔다가 덤탱이 쓰고 오는 게 아닐까

그리고 엔진오일은 무엇이며 왜 갈아야 하고 어떻게 해달라고 해야 하는 것일까

의문+걱정+긴장 투성이었는데 그중에 상당 부분을 '공임나라'에서 해결해주었다.

공임나라는 부품을 내가 직접 사들고 가서 말 그대로 '공임'작업만 해주는 신개념?! 카센터였다.

공임(工賃): 직공들이 품을 판 대가.

 

나에게 구세주였던 이유는 바로 '호갱짓'을 안 당한다는 게 굉장히 컸다.

공임나라는 전국에 엄청 많은 지점이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가격 확인과 예약까지 모두 할 수 있다.

먼저 내가 신청하고자 하는 공임(수리) 비용을 확인하는 방법은

공임나라 홈페이지 (블로그 맨 아래 주소 링크 있음)의 가장 오른쪽에 '표준공임'을 누르면 된다.

 

화면이 바뀌면서 '표준공임/필터가격/차량제원'의 메뉴가 보이고

그 아래 나의 차종, 국산차/수입차를 선택하고 내가 공임 하고자 하는 항목을 누르면 된다.

 

참고로 국산차는 정비 항목이 훨씬 많았다.

 

나는 엔진오일을 교체하려고 하니 엔진오일 클릭!

 

출처: 공임나라 홈페이지

 

우리 차는 지프의 레니게이드로 수입 차고, 엔진오일 교환이니 공임비는 27,000원이다.

가격을 확인한 다음에는 이제 방문 일정을 예약해야 한다.

아까 메인 홈페이지에서 '정비예약'을 누르면 되는데 이때는 로그인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홈페이지 예약을 할 거라면 먼저 회원가입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회원 가입할 때 차번호를 입력하도록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모두 다 본인 차번호는 외우겠으나.. 나는 좀 헷갈렸다.. 아직 초보운전이라 그런가 🤣)


로그인을 하고 이제 내가 방문할 지점을 선택한다.

'정비예약 → 수입차 → 협력점 찾기'

 

전문점이 디폴트값인데 협력점으로 바꿔야 나온다.

 

세종의 경우에는 총 3군데 지점이 있는데

사실 이 중에서 후기도 가장 많은 '금남점'이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다.

친절하고 꼼꼼하게 잘해준다는 평인데, 인기 지점이라 그런지

가장 빠른 예약이 평일 주말 불문하고 거의 3주 뒤였다 😳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공임나라는 홈페이지상과 네이버엔 평점이 보통이었는데

내가 가장 신뢰하는 카카오맵 평점이 최악이었다..

그래도 집에서의 거리+빠른 예약이 가능한 곳으로 갈까 했다가

역시나 저 평점과 더불어 블로그 후기도 막 괜히 엔진오일 말고도 다른 거 소액 정비액 더 추가한다는 걸 보고서 😬

조금 거리가 있어도 카카오 평점이 보다 좋은 조치원점으로 정했다!

(물론 넘사벽 1등은 금남점이다. 나도 다음번엔 이제 알았으니 미리미리 금남점으로 예약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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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세종 조치원읍 충현로 48-11
영업시간: 월~금 9-19시 / 토 9-18시
전화번호: 044-867-4811

조치원 점은 다른 지점에 비해 시간당 2대씩 소화하는 곳이라 당장 다음날도 가능했다.

그래서 오후 2시로 예약을 했고 예약 당일 아침에 카톡으로 알람도 온다.

 

 

야무지게 동반자가 준비해놓은 엔진오일과 세트로 같이 교체할 각종 필터들을 챙겼다.

조치원은 늘 갈 때마다 너무 길이 꼬불꼬불하다고 해야 하나

구시가다 보니 쭉쭉 직진이 많은 세종에 비해 많이 초보는 늘 긴장하게 된다.

그렇게 네비 시간보다 일찍 서둘러 나갔지만 딱 2시에 맞춰 도착했고😅

다른 차들을 정비하고 있어서 정비하는 기계? 앞에 대충 주차했다.

 

카센터에 와보는 건 생전 처음이라 어떤 프로세스로 일이 진행되는지 몰랐는데

시동은 끄지 않은 채로 내리면 직원분이 다가오고(?) 오늘 2시 예약자라고 말하면

차키를 차 안에 둔 채로 시동 끄고 고객대기실에서 기다리면 된다고 알려주신다.

그럼 시킨 대로 한 다음에 왼쪽 구석에 있는 고객대기실로 가서 기다린다.

 

안에 내부는 아래와 같이 의자와 TV가 있고 정수기와 믹스커피도 있다.

 

오른쪽 벽에는 각종 소모품 교환주기가 적힌 표가 있다.

우리 차도 7천 정도 타니 액셀을 밟을 때마다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해서 엔진오일을 교환해야겠다고 했던 거였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콘센트도 있어서 혹시 충전이나 노트북 작업 등이 필요하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무료 와이파이도 있었다!

현대인의 대기를 위한 모든 것이 준비된 곳이었다.

보통 엔진오일은 30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나는 앞에 예약차가 좀 밀려서인지 한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비용은 홈페이지에서 본 대로 27,000원이다고 하셨고

계산하려는데 '여민전 카드 가능'이라고 적혀있어서 물어봤더니 여민전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급히 여민전 금액 충전하고 여민전으로 결제해서 캐시백까지 받았다!

안 그래도 저렴하게 이용하는 한 공임나라인데 여민전 혜택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니, 더더욱 좋다!

 

여긴 원래 타이어업체였다가 최근에 공임나라로 변경한 것 같았다.

계산하시는 분도, 처음에 인사해주셨던 분도 모두 친절했고

예약했던 엔진오일 교환 외에 다른 현장 추가 비용도 없었다.

그리고 여긴 정비하시는 분이 2명이어서 세종의 다른 지점보다 예약이 좀 수월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우리 집에서 좀 멀긴 하지만 다음번에도 또 이용할 의사가 있는 곳이다.


▼▼▼▼ 공임나라 홈페이지
https://www.gongim.com/main/main.php

공임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