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생활

트래블월렛/일본 카드결제 및 엔화 잔액 한화로 환불 후기 (3)

inDT 2023. 1. 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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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와 교토 2박 3일 여행하는 동안 

돈키호테를 비롯한 쇼핑을 물론이고 

편의점, 크고 작은 마트, 카페, 식당 등등

카드결제가 안되고 현금결제만 가능하다고 했던 곳은 딱 3군데뿐이었다. 

 

오사카 도톤보리에 있는 '아치치혼포(타코야키)' 집과 

교토의 'Cafe Tyrol(식사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오래된 킷사텐)' 

역시 교토에 있는 'Mensho Takamatsu(츠케멘)' 집이었다. 

 

그리고 교통카드(스이카 카드) 충전도 현금만 가능했다.

도쿄에서 예전에 구매했던 스이카 카드로 교토와 오사카에서도 모두 이용가능했다.

 

 

일본의 라멘집 주문기계

 

글 쓰면서 생각해 보니, Mensho Takamatsu(츠케멘집)와 같은

보통 일본의 라멘집들은 기계로 선주문 및 현금결제하고

그 영수증을 직원분께 건내는 방식인데

이런 방식은 내 기억으론 아직 카드결제까지 되는걸 보지 못했기에

아마 대부분 현금결제만 가능할 것 같다.

 

게다가 나는 이번에 친구들과 함께 간 여행이라

식비는 거의 친구들과 현금으로 n빵을 해서 

카드결제는 거의 쇼핑으로만 사용했다. 

 

 

 

교토에서 사용한 내역

 

 

▼간사이공항 출금방법은 아래 링크 글 참조! ▼

2022.12.28 - [즐거운생활] - 트래블월렛/오사카&교토 이온은행 ATM기 위치찾기 후기 (2)

 

트래블월렛/오사카&교토 이온은행 ATM기 위치찾기 후기 (2)

드디어 지난주에 3년 만에 일본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트래블월렛 사용후기를 얼른 블로그 할 생각에 괜히 ATM있는 곳에 기웃기웃거려보고 카드도 써보고 엔화도 인출해 보았다.

imindowntown.tistory.com

 

 

간사이공항에서 내려서 1시간이 훌쩍 넘는 입국심사를 마치고 

몸과 마음이 모두 허하여 교토로 가는 하루카를 바로 타지 못하고

공항 2터미널에 있는 패밀리마트로 당장 달려가 삼각김밥과 녹차를 사 먹었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명란마요 오니기리와 녹차 조합!

 

 

처음 일본 도착해서 트래블카드를 내미는 순간이라 괜히 두근두근했지만 

결제를 순조롭게 되었고 동전하나 받지 않아도 된다는 가뿐함이

마치 한국에서 카드결제하는 것 같아 엄청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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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는 친구들과 잠시 떨어져 개인일정으로 움직이는 시간이 있어서

더욱 트래블월렛카드를 이용한 빈도가 많았다. 

거의 개인쇼핑은 카드로 결제했던 것 같다. 

 

 

오사카에서 사용한 내역

 

 

그중 일본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돈키호테 쇼핑!

도톤보리 돈키호테는 서울 한복판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주말이 지난 월요일이라 그런지 물건이 다 빠지고 거의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나는 왜 1만엔이나 넘게 샀는지...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덕분에 5천엔 이상일 때 10% 면세 + 1만엔 이상 구매시 5% 추가 할인까지 해서

총 15%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그래서 위의 결제화면에서 돈키호테 최종 결제금액은 9,647엔이 되었다.

 

▼ 돈키호테 1만엔 이상 구매시 추가 5% 할인쿠폰 링크

(결제시 해당 링크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알아서 해주신다.)

https://www.djapanpass.com/coupon/0001006804

 

Don Quijote Coupons

세금 불포함 10,000엔 이상 구매 시 5% 할인 10,000円(税抜)以上お買い上げで5%OFF

www.djapanpass.com

 

 

 

면세쇼핑하니 요즘 하이볼이 한창 유행인데 

개인적으로는 다른 위스키보다 산토리 가쿠빈을 많이 마셔봐서 그런지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에 일본여행에서도 가쿠빈을 포함해서 

다른 일본의 위스키 + 사케 + 니혼슈 + 맥주 등등을 사와야지! 했었고

마침 숙소 근처에 커다란 술마트가 있어서 

돈키호테에선 술을 사지 않고 야마야에서만 술을 샀다.

(술 없이도 1만엔이 넘었다니 다시금 놀랍다...)

 

 

 

산토리 가쿠빈 700ml 사이즈는 돈키나 야마야나 가격은 동일했다.

세금 불포함 1,280엔 / 세금 포함 1,400엔으로

사실 세금 포함 가격이라도 우리나라에선 3만원 후반~4만원 초반 가격이니 매우 매우 저렴하다.

 

그래서 야마야도 5천엔 이상 구매하면 역시 10% 면세가 가능하고

제법 큰 마트라 술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안주거리와 차, 커피 등등을 판매하니

혹시 술을 구매하실 계획이 있다면 계산줄 길고 어지러운 돈키호테 말고 이곳을 추천한다!

 

▼ 酒のやまや (나가호리바시점 말고 오사카 내 여러 지점도 있다.)

https://goo.gl/maps/9yyX2U1xwHiouKxt7

 

사케노야마야 나가호리바시점 · 2 Chome-4-8 Minamisenba, Chuo Ward, Osaka, 542-0081 일본

★★★★☆ · 주류 판매점

www.google.co.kr

 

 

그리고 위의 결제화면에서 로프트(LOFT)는 일본의 교보 핫트랙스 같은 곳으로

문구류는 물론 잡화에서 전자제품까지 없는 게 없는 곳인데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귀여운 카드와 신상볼펜 등등을 구매했다. 

 

총 1,474엔.

그런데 당시 거의 여행 막바지라 현금도 카드 잔액도 각기 1,474엔이 없었다.

어쩌지?!?! 하다가 현금이랑 카드로 나눠서 결제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용기 내어 결제 직전에 직원분께 1천엔은 현금으로

나머지 474엔은 카드로 가능한지? 물어봤고 쿨하게 가능하다 했다.

 

일본어로 유창하게 말하진 못 했고 

대충 천엔짜리 내밀면서

'노코리와 카도데 데키마스까? (나머지는 카드로 될까요?)'라고 하면서

카드도 내밀었더니 바로 이해하셨다. 

 

 

 

 

트래블월렛 엔화 잔액 환불하기


 

 

3년 만의 2박 3일 일본여행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간사이공항 자판기에서 이로하스 복숭아맛 한 병을 뽑아 먹음으로써

현금 40엔과 트래블월렛 잔액 263엔이 최종적으로 남았다.

 

현금 40엔은 이제 당분간 다시 일본여행을 가지 않는 이상

무용지물이 되어 나의 동전지갑 한편에 자리 잡고 있겠지만 

트래블월렛 잔액 263엔은 상황이 정말 다르다!

 

 

 

어플에서 '환불하기'를 누르면 환불 가능 금액이 나오는데

환불 당시 (22년 12월 27일) 환율로 계산된다.

 

 

예상환불금액을 확인하고 '전액환불'을 누르니 

'환불수수료' 항목은 0원인데, 

아래 참고사항 중에 '환불수수료가 부과됩니다.'라는 묘한 문장이 있다.

 

 

음주는 했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습니다와 같은 상황인가?!

다시 내용을 읽어보니 앞에 "환불시 파실 때 환율이 적용되며"라는 멘트가 있는데

외화를 살 때와 팔 때의 가격이 다른 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뭔가 금액 차이가 좀 나긴 하다보다 싶어 네이버에 검색을 해봤다. 

 

 

12월 27일 당시 엔화 환율은 953원이었지만 이건 엔화를 "살 때"의 얘기고

엔화를 "팔 때"는 기준금액이 좀 달랐다. 

 

그리고 트래블월렛에서 263엔 환불하면 준다고 하는 2,483원과 

가장 비슷한 금액으로 조건을 찾다 보니 그나마 '환율우대 40%'일 때와 금액이 가장 비슷했다.

(환율은 시간마다 그때그때 바뀌니 정확하게 비교는 어렵다.)

 

 

즉, 엔화를 충전할 때는 네이버화면에 나오는 엔화환율 그대로를 적용받았지만

엔화를 환불할 때는 '현찰 팔 때 우대 40% 정도' 받았을 때의 환율로 돌려받는다.

 

 

내가 엔화 충전 당시 (11월 10일) 엔화 환율

 

네이버 엔화 환율 그대로 적용받은 충전금액

 

 

약~간 말장난 같기는 했지만 사실 잔액환불인 개념이라

잔액자체가 많지도 않았기에 (263엔😅) 수수료라 해봤자 얼마 안 되니 상관없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환불'버튼을 누르면 내가 지정한 계좌로 한화가 바로 입금이 된다.

 

 

 

 


 

 

일본여행하면서 트래블월렛을 사용해본 후기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그리고 혹시 가능하다면 같은 트래블월렛 이용자끼리는

외국돈을 이체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해외계좌가 바로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쉬운 일은 아닐 것 같긴 하다. 

 

그래도 만약에 이용자끼리 외화를 주고받고 할 수 있는 기능까지 생긴다면

정말 친구들끼리 여행 가서도 현금 n빵 할 필요 없이 

한국에서처럼 한 명이 카드결제하고 이체해주면 더더욱 간편해질 것 같다.

 

 

아 40엔 동전이 남아있는데 이건 또 언제 가서 쓸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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