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난주에 3년 만에 일본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트래블월렛 사용후기를 얼른 블로그 할 생각에
괜히 ATM있는 곳에 기웃기웃거려보고 카드도 써보고 엔화도 인출해 보았다.
간사이공항에서 이온 ATM 찾기
@1터미널 2층 국내선 출발 南(남쪽) E게이트 앞
개인적으로 너무 궁금했던 간사이 공항 내 ATM 위치였는데
왜냐면 간사이공항 내 ATM 위치 설명과 일본 이온은행 ATM 위치 설명 중에 다른 게 있었기 때문이다.
▼ 아래글 참조
결과적으로 안타깝게도 정확하게 파악할 순 없었다...
왜냐면... 공항에.. 사람이... 너무... 많았다... 너무... 진짜...
게다가 비짓재팬 다 준비해가도 왜인지 QR로 찍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냥 세관사람이 예전과 똑. 같. 이. 수. 기.로. 굳. 이. 한 번 더 확인을 한다.
그냥 시간이 겁나 많이 걸린다.... &$#*#%&^@*#%
그래서 입국심사를 마친 뒤에 입국장에 있다던 ATM기를 찾아야겠다란 생각보단
얼른 나가서 캐리어 들고 편의점 가서 오니기리를 먹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래도 정신줄을 붙잡고! 출국장은 못 봤지만
간사이공항 홈페이지 설명을 따라 1터미널 국내선 출발 쪽으로 갔다.
보통 국제선 도착은 1층이라서 오사카 시내로 진입하려면 2층으로 올라가서 2터미널 쪽으로 가는데
사람들 따라 무작정 2터미널 쪽으로 가면 안 되고!!
정신 붙잡고 한국어로도 적혀있는 표지판을 보고서 '국내선 출발' 쪽으로 가면 된다.
(국제선 도착과 국내선 출발은 같은 1터미널이다.)
2층에 올라가면 일본의 국내항공사들의 카운터가 쭉 있는데
쉽게 찾는 방법은 파란색의 'ANA 항공'의 카운터를 찾으면 된다.
이 카운터 바로 뒤에 E출입구로 향하는 길이 있고
그 길 바로 옆에 ATM 코너가 있다.
그중에서 가운데에 있는 핑크색의 '이온은행(イオン銀行) ATM'을 이용하면 된다.
다행히 나는 앞 뒤로 사람이 없어서 여유롭게 사진도 찍으면서 인출도 할 수 있었다.
먼저 보이는 화면에서 중요한 건 "International Cards"가 활성화가 되어 있는 ATM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 버튼이 활성화되어 있어야만 해외카드인 VISA를 통해 우린 출금할 수가 있다.
만약 비활성화 되어있는 ATM이라면 출금할 수 없다.
International Cards를 누르면 바로 언어선택이 나오고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누른다.
그럼 갑자기 생뚱맞은 안내문구가 나오는데 다른 블로그에서 못 봤던 화면이라 띠용! 했지만
그냥 '확인'만 누르면 넘어가는 내용이다.. 왜.. 있는지...?
그다음은 카드를 넣어달라고 한다.
그럼 트래블월렛 하얀색 카드를 꺼내 오른쪽 아래 카드 투입구에 넣는다.
그러면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뜨는데 현지 출금용 비번은 총 6자리이다.
사진은 왜인지 안 찍었지만...
(아무래도 당황해서인 듯.. 본인도 처음엔 비번 틀림... ㅋㅋㅋㅋㅋㅋㅋ)
PASSWORD
***************
화면엔 이런 식으로 *표가 엄~청 많이 나온다.
그래서 비번이 한 15자리나 되는 건가 싶었지만🤪
한국에서 트래블월렛 만들 때 정한 카드비번 4자리 + 00을 더해 총 6자리만
화면 아래 숫자키패드로 입력하고 초록색 확인버튼을 누르면 된다.
(예: 한국 비번이 1234면, 엔화 출금 시 비번은 123400 )
그럼 원하는 거래내용을 선택하라고 나오는데 '출금'을 누르면 된다.
여기까지 오는데 뭐 그냥 한국 ATM기랑 똑같네~ 하다가 또다시 띠용!
"원하시는 계좌를 눌러 주십시오."?!!?!
여기서 당황하지 말고 맨 위에 있는 "보통 예금 계좌"를 누르면 된다.
그리고 출금할 금액을 입력한다.
최소 천엔 단위로 입력 가능하며 우리나라도 그렇듯 일본도 ATM으로 동전은 취급하지 않는다.
나는 2만엔을 인출하기로 한다.
웬만한 쇼핑과 편의점 등은 카드결제가 된다고 하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가는 여행이라 아무래도 같이 먹는 식사 등은
현금으로 엔빵을 해야 할 일이 있을 것 같았다.
확인까지 누르면 잠시 기다려 달라는 화면과 함께
돈이 곧 나올 것 같은 소리가 들리고 귀여운 아저씨가 인사하면서 돈을 꺼내준다.
하나 아쉬운 건 지폐 종류? 권종을 선택할 순 없었다.
그래서 나는 2만엔이라 만엔이 2장으로 나왔는데
바로 다음 일정인 교토에서 버스 원데이패스 700엔짜리 사는데
한국인들 3명이 각각 10,000엔씩을 내서..
잔돈 바꿔주시는데 고생하셨던 기억이 난다.. ㅎㅎㅎㅎㅎ
이렇게 알고 보면 굉장히 간단하게, 우리나라에서 돈 뽑듯이 똑같이 엔화를 인출할 수 있었다.
교토에서 이온ATM 찾기
@JR교토역
교토에선 결론적으로 ATM이 쉽게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여행 1-2일차여서 현금도 낙낙히 있었기 때문에
굳이 ATM기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서였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생각보다 교토든 오사카든 미니스톱이 많이 있지 않았다!
대신 세븐일레븐은 엄청 많다.
게다가 다른 블로그에서 봤더니 시내에 있는 미니스톱 ATM은
international cards가 비활성화되어있는 것도 있다고 하니
그래서 미니스톱에서 뽑으면 되겠지~ 했던 분들은 꼭 공항에서 넉넉하게 출금하시길!
*혹시 몰라 구글지도에서 검색해보니 JR교토역 건물에 있긴 하다.
여긴 ATM 옆에 한국어로도 적혀있고 해외카드 로고들이 붙어있는 걸 보니
international cards가 될 확률이 높을 것 같다!
이온은행 JR 교토역 포르타 출장소
イオン銀行 ＪＲ京都駅ポルタ出張所
(*포르타는 교토역과 붙어있는 쇼핑몰센터 이름)
https://goo.gl/maps/sGGfLyjXr7bhz6zr8
イオン銀行 ＪＲ京都駅ポルタ出張所 · 〒600-8214 Kyoto, Shimogyo Ward, Higashishiokojicho, 東塩小路高倉町
★★★☆☆ · 현금 지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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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이온ATM 찾기
(1) 푸디움 히가시신사이바시(東心斎橋)지점
(2) JR 오사카역(大阪駅) 미도스지 콩코스 내 출장소
(3) JR 텐마역(天満駅) 출입구
넉넉하다 생각해서였을까?
3일 차쯤 되니 친구들과 엔빵 할 현금이 좀 부족해졌다..
그래서 2,000엔 정도 뽑아야 할 것 같은데 길 가다가 보이면 뽑고
아님 한화로 이체해주고~ 하면서 다니니 오사카는 우연히 3개나 ATM기를 발견하게 되었다.
(1) 푸디움 히가시신사이바시(foodium 東心斎橋)지점
https://goo.gl/maps/eAdKmLEWdAiypX1R7
イオン銀行ATM foodium東心斎橋出張所 · 1 Chome-5-9 Higashishinsaibashi, Chuo Ward, Osaka, 542-0083 일본
현금 지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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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움은 도톤보리 근처 24시간 마트로 이마트에브리데이? 정도의 규모다.
너무 이른 오전이나 늦은 밤이 아니면 렌지로 데워 먹는 도시락 같은 종류도 많고
식료품들도 싸게 팔아서 여기서 라멘이랑 오코노미야키소스 등 많이 샀었다.
마트는 총 2층인데 그중에 ATM은 2층에 있다.
계단 올라가면 바로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찾기도 쉽다.
이제는 핑크색의 ATM만 봐도 괜히 반가운 이온은행 😊💕
여기 ATM도 공항처럼 international cards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돈을 인출할 수 있다!
인출 방법은 이전과 동일하다.
(2) JR 오사카역(大阪駅) 미도스지 콩코스 내 출장소
*콩코스(コンコース): 역이나 공항 등의 통로를 겸한 중앙 홀
https://goo.gl/maps/QFNXToRjcSrBcLSF7
イオン銀行ATM JR大阪駅御堂筋コンコース内出張所 · Osaka Station, 3 Chome-1-1 Umeda, Kita Ward, Osaka, 530-00
★★★★☆ · 현금 지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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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텐마역으로 가야했다.
그래서 우메다역 근처의 JR 오사카 순환선을 타려고
JR오사카 역으로 열심히 가고 있었는데 정말 우연찮게 가던 길에 발견한 ATM이었다.
JR오사카역 건물로 진입하는 커다란 뻥 뚫린 입구 쪽에 ATM기가 있었다.
평일 퇴근 시간대라 일본 직장인 러쉬 사이에서 겨우겨우 사진 찍고 지하철을 타러 갔던 기억이 난다.
여긴 ATM이 2대나 있고 모두 international cards 사용 가능했다!
대신 이곳은 24시간은 아니고 오른쪽에 적혀있듯이 05:00 - 23:45까지 가능한 곳이었다.
(3) JR 텐마역(天満駅) 출입구
https://goo.gl/maps/y84iHKhjJ4Yzp3EL7
イオン銀行ATM ＪＲ天満駅改札口外出張所 · １-1-20 Nishikicho, Kita Ward, Osaka, 530-0034 일본
★★★★☆ · 현금 지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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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유튜브 오사사 초창기에 마부장님과 귀여운 사장님이 같이 갔었던
오코노미야키 맛집인 '치구사(お好み焼き 千草)'에 가기 위해
텐마역에서 내렸는데 바로 앞에 이온은행 ATM이 있었다!
(여긴 작은 역이고 출입구가 1개라 굉장히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서도 물론 international cards 사용가능했고
나는 여기서 친구들과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를 먹을 2,000엔을 출금했다.
이렇게 가장 험난한(?) ATM 찾기 여정은 끝!
이제 실제 일본에서의 카드사용과 남은 돈 환불 후기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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