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에 장군면에서 스크린을 치고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막국수집에 가기로 했다.
2층에 있는 용손짜장집은 전에 가봤으니 이번엔 1층으로 가봤다~
주소: 세종 장군면 당암길 42 고운순메밀막국수
영업시간: 10:00 ~ 15:00 (Last order 14:30) *동절기(2022.10.12 ~ 2023. 02. 28) 단축영업중
전화번호: 044-417-6008
현재는 동절기 단축영업 중이니 꼭 마감시간을 확인하고 가야 한다!
건물 뒤편에 주차를 하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거의 오픈 시간이었는데도 우리 테이블 말고도 2테이블이 더 있었다.
식당 안에 들어서면 바로 들어가질 못하고 응? 하고 당황하게 되는 포인트가 있다.
바로 마치 신발을 벗어서 들어가야 할 것 같은? 바닥 구조 때문인데,
실제로 나와 동반자도 신발을 벗어야 하는 줄 알고 신발장을 찾았는데 없었다.
직원 분이 신발 신고 오셔도 된다고 알려줘서 그대로 올라갔다.
내부는 꽤 넓었다. 그리고 아기의자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외식도 많이 오는 것 같았다.
한쪽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정독했다.
36개월 미만 아이는 아기 막국수가 무료라는데..
36개월이란 걸 어떻게 알아보지??라는 또 괜한 궁금증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주류 메뉴 중에서 '외부 주류'라고 되어 있는 걸 보니
코르크차지 같은 개념이 있나 보다. 오호!
우리는 명태회 막국수와 들기름 막국수를 시켰다.
(동치미 막국수를 시키고 싶었는데 동치미 국물이 사이드로 나온다고 적혀있어서 들기름으로 시켰다.)
주문을 하고 나면 따뜻한 메밀차를 주셨는데 역시 아주 고소하고 땃따~하니 기분이 좋았다.
마침 살짝 춥기도해서 차를 몇 잔이고 마셨던 기억이다.
그리고 이곳의 기본 반찬은 아삭하고 새콤달콤한 백김치를 준다.
글을 쓰는 지금도 침이 고일만큼 이 백김치가 정말 맛있었다!
담백하면서도 막국수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입에 착착 감겨 막국수를 무한 흡입하게 해주는 맛이었다.
실제로 적은 양이 아닌데 한번 더 리필해서 먹기도 했다. 😋
그리고 대망의 막국수!
먼저 명태회 막국수는 난생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뭐랄까.. 내가 알고 있던 명태회 막국수 혹은 명태회냉면은 맵고 자극적이며 명태회가 너무 차갑고 또 비리 기도 했는데
이 집 명태회 막국수는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데 끝에 살짝 매운맛이 있고
또 명태회 자체도 차갑지 않고 비리지도 않고 쫄깃쫄깃한? 그런 맛이었다.
나 같은 완전 맵찔이는 한 그릇을 다 비우긴 어렵겠지만 충분히 맛있고 뭐지? 뭐지? 하면서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었다.
그리고 내가 시킨 들기름 막국수!
첨엔 들기름이 엄청 많아서 느끼하진 않을까 싶었는데
면과 들깨가루와 들기름을 함께 비비니 전혀 느끼한 맛도 없고
담백하고 고소하니 너무너무 맛있었다!
게다가 옆에 동치미 국물 또한 엄청 시원하고 개운해서
메밀면에 백김치 올려 먹고 동치미 국물 한 번 딱! 떠마시면 무제한 흡입이 가능했다.
아아 글쓰는 지금도 침이 고일만큼 너무나 나의 취향저격 맛집이었다.
한 번쯤 자극적인 맛을 피하고 싶거나 동치미 국물 해장이 필요하거나!
혹은 슴슴하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꼭! 먹어봐야 하는 막국수 찐 맛집이었다.
'세종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산 맛집] 힘난다버거 세종 도담점 후기 / 여민전 사용가능 여부 (1) | 2023.02.05 |
---|---|
한솔동카페 / 모두의카페 세이빙 / 샌드위치 쿠키 맛집 (2) | 2023.02.03 |
초보운전의 세종 공임나라 수입차 엔진오일 교환 후기 (여민전가능) (0) | 2022.11.23 |
세종 수타면 짜장맛집 용손짜장 (1) | 2022.11.16 |
세종살이 필수템 - 어울링 이용 꿀팁 (0) | 2022.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