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프레시지 캠핑용 밀키트 추천

최근 캠핑을 준비하면서 작년 생애 첫 차박을 하고
남편과 둘이서 집으로 오는 길에 평가회의를 했었다. (엄근진)

간단 회의보고서도 노션으로 작성했었는데
그중에서도 '음식'에 관해서는 꼭꼭 반드시 무조건 간편식, 밀키트로 준비하자 였다.
숯불 바베큐도 캠핑이나 고기구이 고수들이나 하는 거지 우리 같은 쪼렙이 함부로 덤빌게 아니었다.

당시 사뭇진지했던 평가회의 결과 ⬇️

이번 캠핑엔 다 보완조치가 되었는데 에어매트는 여전히... 에어가 빠지더라.. 뭐가 문제지..

그래서 캠핑장 예약을 마침과 동시에 바로 유튜브로 캠핑 밀키트 추천으로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
이마트, 쿠팡, 마켓컬리, 스마트스토어 등등 요즘엔 밀키트를 안 파는 곳이 없고
웬만한 전국 맛집들도 다 포장배달이 되니까 생각보다 옵션이 너무너무 많아서 오히려 선택이 힘들었다.

그러다가 '프레시지'를 알게되었고 메뉴도 엄청 다양하고, 배송비도 아낄 겸 여기서 다 시키기로 했다.
우린 2박3일을 가서 한 끼는 라면을 끓여먹기로 하고 총 4 끼니의 밀키트를 주문했다.

구매인증

결론은 다 너무 간편하게 맛있었고 햇반만 사가면 진짜 캠핑요리 너무너무 쉬웠다!
이 중에서 실제 캠핑에서 먹은 순서대로 간단리뷰를 해보려 한다.

1. 흑돈가 양념 제주 돼지구이 500g ⭐️⭐️⭐️⭐️⭐️

https://brand.naver.com/fresheasy/products/5896061468

흑돈가 양념 제주 돼지구이 500g : 프레시지

캠핑 첫날 저녁은 역시 그래도 고기지!
그 중에서도 남편이 얼마 전부터 계속 돼지갈비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고
때마침 프레시지에서 흑돈가와 콜라보해서 양념돼지갈비를 팔고 있었다.

달콤 짭짤한 돼지갈비는 우리를 배신하지 않았다.
그냥 팩에 담겨있는 고기를 구이바다로 구웠을 뿐인데 풍미가 장난 아니었다. 😻

첨엔 고기 두 덩이가 덜렁 있어서 이게 다야? 500g이 이것밖에 안되나?? 싶었는데
막상 밥이랑 같이 먹다보니 배가 불렀다 ㅎㅎㅎㅎ
그리고 꼭 저 느타리버섯과 편마늘을 양념에 같이 구우면 식감도 맛도 더더욱 배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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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백리향 마파두부 (3인분) ⭐️⭐️⭐️⭐️⭐️⭐️⭐️⭐️⭐️⭐️⭐️

https://brand.naver.com/fresheasy/products/5301793407

백리향 마파두부 (3인분) : 프레시지

이건 순전히 리뷰가 너무 좋아서 그냥 반신반의하면서 시켰는데
이번 캠핑요리를 통틀어서 나는 가장 맛있게 먹었던 밀키트다.
진짜 강추!!!

어제 고기 굽고 남은 느타리버섯도 같이 넣고 볶볶

밀키트에는 두부랑 버섯을 한번 데치라고 나오지만
캠핑요리 쪼렙은 데치는 것 까지는 준비가 채 되어있지 않기에
그냥 데치지 않고 볶았는데도 충분히 맛있었다.
(도대체 데치기까지 얼마나 더 탱탱하고 맛있을까.... 🤩🧐)

마파두부 덮밥은 옛날부터 중국집 메뉴로 익숙하고
잼민이 시절엔 학교 급식으로도 많이 먹었던 메뉴인데
내가 알던 마파두부 맛이 전혀 아니었다.

뭔가 마라탕 같은 맛이어서 왜 마라탕 같지? 싶었는데 '마'라탕과 '마'파두부...!
이름에 '마'가 똑같이 들어가서 매콤한 거였다.

매콤달콤짭짤하니 정말 도무지 밥이랑 안 어울릴 수가 없는 조합이었다.
연신 맛있다 맛있다를 연발하며 한 그릇 뚝딱!
양은 3인용인데 어른 2인이 먹으면 정말 배부르다 수준이긴 했다.

신라면도 못 먹는 맵찔이인 나도 무리 없이 다 먹었기에 매운 음식은 아니나
마라의 알싸함이 살짝 있고 다 먹고나니 나는 땀이 좀 나기도 했다.
(매운걸 잘먹는 남편은 뽀송뽀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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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삼겹 청국장찌개 (2인분) ⭐️⭐️⭐️⭐️

https://brand.naver.com/fresheasy/products/5122831847

우삼겹 청국장찌개 (2인분) : 프레시지

아무래도 아침저녁으로는 날이 쌀쌀할 것 같아서 찌개류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담은 메뉴이다.
그리고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고기도 두부도 나의 최애 애호박도 아주 넉넉하게 들어있다.
다만 김치가 같이 들어가는 청국장 스타일인데 김치가 너무 익다 못해 약간 신김치라
개인적인 입맛에는 청국장의 다른 재료들과 어우러지지 못하고 김치맛이 너무 튀었다 ㅠㅠ
혹시 청국장에 김치 들어가는걸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김치는 넣지 말고 차라리 반찬으로 곁들어 먹었다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고기 구워먹고 남은 쌈채소는 청국장과 함께~

신김치 어택이 있었으나 기본적으로 맛있기에 국물 한 방울 남김없이 싹싹 긁어 다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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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고기 찹스테이크 (2인분) ⭐️⭐️⭐️⭐️

https://brand.naver.com/fresheasy/products/585773794

소고기 찹스테이크 (2인분) : 프레시지

이 찹스테이크는 사실 캠핑 둘째날 저녁으로 냉동실에 남아있던 염통꼬지와 함께 먹으려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염통꼬지의 양이 많아서; 결국 찹스테이크까진 못 먹고 ㅠㅠㅠㅠ
대신 캠핑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저녁으로 먹었다.


캠핑장이 아니라서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못해서;
실제 음식 사진은 없지만 역시나 평타 이상 하는 맛이었다!

그리고 오히려 좀 다행이다고 생각했던 점은
고기를 키친타올로 핏물을 빼고 올리브 오일과 허브솔트로 마리네이드를 먼저 하는 작업이 있는데
그걸 캠핑장에서 하려 했다면 장비도 테이블도 좀 번거로웠을 뻔했다 😅
우린 정말 철저히 '간편식'을 선호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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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프레시지 밀키트는 아니지만 정말 강추하고 싶은 콩나물파김치라면!

5. 콩나물x파김치x열라면 ⭐️⭐️⭐️⭐️⭐️

캠핑 첫날 저녁 공기 좋은 곳에서 한 잔 하니 술도 안 취하는 것 같아 엄청 과음했는데
역시나 공기 탓인지? 다음날에도 숙취 하나 없었다.
그래도 속은 안 좋겠지 싶어 의무적으로 먹는 해장라면 😁


속풀이에 이만한 조합이 없다.
우리는 이 라면을 해 먹기 위해 파김치도 미리 챙겨갔는데 꼭 도전해보시길!
물 끓기 전에 건더기스프와 파김치를 먼저 넣고 끓인 다음에
면을 넣고 어느 정도 익은 뒤에 콩나물을 넣어서 팔팔 끓여서 먹으면 된다!
국물이 진짜 끝내주게 시원한 해장라면 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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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음식 리뷰 하다 보니 또 먹고 싶어 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