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인가 중학생 때인가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우리나라가 점차 아열대 기후로 바뀌어서
동남아처럼 열대과일도 열릴 거라더니..
정말 현실로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동남아의 '스콜'과 비슷하게
작년부터 여름에 비가 우르르 쾅쾅 쏟아지다가
다시 해가 멀쩡히 쨍쨍 나는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있다.
이것도 언젠가 너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여름의 집중호우가 아닌, 국지성 호우가..
이런 찜찜한 날씨를 겪는 와중에
아침에 출근 전 급히 둘러본 기사 중
오늘도 몇 개를 골라 포스팅하기로 했다.
나는 스포츠를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아빠와 남동생 영향으로
축구/야구/농구는 기본이고
우리나라에서 당시 중계해주는
거의 모든 스포츠를 봤기 때문에
당연히 월드컵과 올림픽은
나에게 있어서도 축제나 마찬가지다.
승리의 그 짜릿함과 패배의 좌절감이
마치 내가 경기를 하고 있는 듯한
기분에 거의 챙겨보는 편이다.
심지어는 원래 2020 도쿄올림픽은
거리도 가깝고 하니 평창처럼
직관을 할 수도 있겠다란
생각까지도 한 적이 있었다.
그러다 코로나가 터지고..
백신 맞고 최소한의 유관중으로
진행할 수도 있던 올림픽은
델타변이로 인해 다시금
무관중 개최가 현실화될 것 같다며
일본 산케이신문에서도 보도했다고 한다.
이런 스포츠 행사를 기다리는 한 사람으로서
물론 운동선수들 만큼은 아니겠지만..
너무 힘 빠지고 되려 또 경기를 해서
더 코로나가 확산되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참 이래저래 고민만 많은 이번 도쿄올림픽이다..
게다가 올림픽 중계권 관련해서
네이버/카카오가 아닌 쿠팡이
중계권을 단독 확보한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요즘 물류창고 화재사건 때문에
여론이 좋지 않은 쿠팡이
꼬리를 내려 독점 중계권을 포기한다는
기사가 바로 다음날인가에 나왔었다.
이번 올림픽이 7월에 개최는 되는 것일지
어떤 종목들이 진행될 것인지
중계는 그럼 어디서 볼 수 있을 것인지
세상 이제 2주도 남지 않았는데
하나 정해진 게 없다니 깝깝할 지경이다.
매일같이 신문을 보다 보면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는 말이 있고
(주식, 부동산, 사설, 날씨, 운세, 편성표 같은)
이슈 때문에 며칠간 나오는 말이 있다.
(대선후보, 포럼, 정상회담, 각종 사건사고 같은)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지속적으로
크던 작던 관련 기사가 꾸준히 나오는 말이 있다.
그게 바로 '메타버스'와 'ESG'이다.
마침 어제 본방사수를 못했던
MKYU 김미경 학장님의
코로나 이후의 삶에 대한 특강을 봤다.
역시나 메타버스와 ESG에 대한 내용이었다.
생각해보면 ESG는 한창 분기가 바뀔 때
대부분의 기업 총수들이
ESG를 강조하며 대담을 했다는 식의
기사가 엄청 많았다.
당시 나는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처럼
내가 마치 그 회사 직원인 양
'네네~'하면서 넘겼는데 😂
어제 김미경 학장님의 강의를 듣고 보니
그래! 내가 왜 그냥 넘겼을까!
기업 총수들은 교장선생님이 아닌데!
하면서 내 머리를 쥐어박았다 😭😭
기업은 돈에 민감하고
나보다도 항상 더 빨리 움직인다.
그래서 이번엔 메타버스란 말이 1면에 보이길래
그냥 넘기지 않고 차근히 읽어보았다.
읽다 보니 어제도 이런 내용의 기사를 본 것 같았다.
내가 구독하는 매일경제에서
SKT에서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인
'점프버추얼밋업'에서 기자들의 가상회의를 진행했다는 내용이었다.
네이버의 제페토와 미국의 개더타운,
그리고 SK텔레콤의 점프버추얼밋업 중에서 선택했다고 한다.
서울·제주서 아바타 접속…매일경제 첫 메타버스 편집회의 :: 매일경제TV 뉴스 (mbn.co.kr)
어제 이 기사를 보고서는
'아 제페토만 있는 게 아니구나' 란 생각이 들면서
당연히 네이버만 하지 않겠지! 란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역시나 SKT도 있다면 KT도 있구나 🤗
이 기사는 사진에 딸려 나오는 조그마한 기사지만
'리얼큐브'라는 KT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활동을 지원(Social)하는
메타버스와 ESG가 동시에 들어있기도 하다.
그리고 역시나 기업이 움직이는 방향이
같다는 것도 아래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구글의 2018년 I/O에서 음성 AI가 실제 사람과
아무런 문제 없이 미용실 전화예약을 받는
'듀플렉스'를 소개해서 전 세계가 놀란 적이 있었다.
직접 전화까지… 구글, ‘자비스’ 뺨치는 AI ‘듀플렉스’ 공개 - 머니투데이 (mt.co.kr)
이게 벌써 3년 전의 일이다.
그리고 어제 김미경 학장님의 특강에서도
중간에 김미경 AI를 소개했었다.
이제는 음성 AI를 넘어 영상과 음성이
함께 움직이는 AI가 상용되기 직전이다.
이런 AI가 나오면 상담원의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단순히 생각할 게 아니다.
실제 고객센터에서는 단순문의가 많고
또 알려진 만큼 상담원은 상당한 감정노동자다.
이런 일을 AI가 해준다면 인간은 보다 더
덜 노동하는 곳으로 발전할 수 있고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다만 기술의 발전은 이미
상용화 직전까지 왔다 해도
그걸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니 아마 기업들도
자사 어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챗봇과 같은
AI활용을 권유/유도하지 않을까 싶다.
나만해도 전화 울렁증이 있어서
웬만하면 어플이나 검색으로 해결하는데
과연 시니어 고객들을
어떻게 이 AI세계, 그리고 메타버스 세계로
같이 이동시킬 수 있을지
모두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기도 하다..
오늘 마지막 기사는
전 세계에서 분노했던
조지 플로이드 살해사건의
가해자 데릭 쇼빈의 징역 판결 내용이다.
엄청 뜨거웠던 사건이었던 것에 비해서
판결 기사는 한편에 조그맣게 나와서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소식을 접해서 다행이다 싶었다.
판결문 중에
"모든 인간이 누려야 할 품위를 박탈했다."
라는 말이 있다.
계급사회, 신분제, 노예제에서 이어져온
인종차별은 정말 근대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사회악 중에서도 1등임에도 불구하고
머나먼 미국은 고사하고
당장 우리 동네에서, 나는 차별을 하고 있지 않는지
눈앞에 다른 누군가가 없어서
차별을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든 인간은 각자의 가치와 존엄이 있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끔 하는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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