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레 밥tv로 늘 보던 미드를
이제는 이래선 안돼!란 마음으로
영자막으로 보기 시작한지
한 6달쯤 되는 것 같다.
한 번 꽂히면
영화든 드라마든 노래든
같은걸 무한반복하는 기질 덕분에
봤던 걸 또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또! 봐도 재밌당 🤗
그러다 최근에 스누피를 읽으면서
드디어 책에도 그런 기운이...!
드라마를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해서
어느새 이제는 대사를 같이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물론 상당히 짧은 대사...)
(그리고 그 만큼 한두번 본 게 아니라는...)
사람의 감정이란
참으로 미묘 복잡한데
게다가 이걸 또 말로 하려니
오억만배로 복잡해지는 것 같다.
그런 감정선을 갖고
오늘 스누피 에피를 보면
무릎을 탁...!
(이전 내용은 페퍼민트네 집에 모인 페퍼민트와 마시가 찰리에게 전화를 걸어, 둘 중 누가 더 보고싶냐고 물어보던 상황.
그렇게 그 전화를 끊고 찰리가 동생 샐리에게 말을 거는데..)
찰리(👦): I think Peppermint Patty and Marcie like me, but I don't know why... I wish I could ask them...
페퍼민트랑 마시가 나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어. 걔네들 한테 물어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샐리(👧): It's all right to ask somebody why they hate you. But you should never ask somebody why they like you.
다른 사람한테 왜 너를 싫어하냐고 물어보는 건 괜찮아. 하지만 절대로 왜 너를 좋아하냐고 물어선 안 돼.
찰리(👦): why is that?
어째서?
샐리(👧): It's a harder question.
더 어려운 질문이네.
오늘도 멋짐이 폭발하는 샐리😆😆
처음엔 왜 나를 좋아하는지
물어보면 안되지?? 했다.
그러다 뭔가 그 10대 학창시절에
복잡미묘(오늘의 단어)한
사춘기 시절의 감정선이 떠오르면서
느낌적인 느낌으로
아! 물어보면 안되지 안돼!
뭔가 풋풋함이 느껴지는 장면이고
동생인 샐리가 오빠인 찰리한테
연애충고를 하는 것도 귀여웠다ㅎㅎ
그러면서 눈에 들어오는
이름하여야 "가정법"...!
I wish I could ask them
그런데 가정법은 좀 빡시게
학생 때 공부해서 인지
아니면 틀이 너무 정해져 있고
또한 꽤나 실생활 영어에서도
자주 쓰는 문법이라서
잘 까먹지 않았던 것 같다. 😂
I wish you were here..
아련st의 영화/드라마 장면에서 자주 나오는 말
이런 류의 자주나오는 표현들을
매일같이 밥tv로 보다보면
절로 눈과 귀와 입에 익어서 좋은 것 같다.
단점은 입까지 익으려면
엄청 같은걸 자주 봐야하고
그리고 소위 "쉐도잉"이라해서
주인공이 하는 대사를
말, 제스처, 억양, 속도 까지
모두 따라해야 익는 수준이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책으로 공부하던
학생 때 비해서 영어를
훨씬 재밌고 가볍게 하고 있다😁
얼마나 재미나냐면
신문 콘텐츠를 사진만
이틀치 다 찍어놓고선
결국 포스팅 하는건
영어포스팅이 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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