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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노즈스위퍼 사용팁 / 생리식염수 가격 비교

inDT 2023. 4. 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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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기본 교양으로 지병 하나쯤은 갖고 있어야 하는데

나는 알러지 비염이라는 지병을 갖고 있다. 😓

특히 계절이 바뀌는 요즘 같을 때 아주아주 고생하는데

얼마 전 반려인의 추천 아닌 강요로 코세척의 세계로 발을 들이게 되었다. 

 

 

처음엔 일회용 주사기와 수돗물, 소금을 이용해서 

용량을 맞춰 소금물을 만들어서 주사기에 넣은 다음

코에 물을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했는데

주사기라는 도구 자체에서 느껴지는 공포감과 함께

정말이지 물이 목이나 귀로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컸다. 

 

그러나 천천히 해봤더니 정말 다른 콧구멍으로 물이 나왔고 

몇 번하니 코가 정말 뻥 뚫리면서 숨을 가뿐하게 쉴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그 뒤로 계속해서 해봐야겠다! 했지만

역시나 '주사기'가 주는 공포감이 대단했고 

또 매일같이 물에 소금을 녹여서 식염수를 만드는 과정이 여간 귀찮은 게 아니었다.

 

 

먼저 든 생각은 생리식염수를 구매하는 방법이었다. 

생리식염수는 1리터에 1-2천원 사이의 금액으로 렌즈세척용도의 생리식염수와 달리

코세척 용도는 의학용품으로 분류되어 온라인이 아닌 약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것 같다. 

 

 

 

 

금액대가 저렴한 편이지만 한번 오픈하면 빠른 시일 내 사용해야 한다는 점과

1리터도 사실 매일같이 200ml씩 사용하다보면 금세금세 동이 났다.

 

그래서 찾은 제품이 '노즈스위퍼'였다. 

제품을 검색해 보니 예전에 미우새인가 어디 방송에서 이상민 님이 코세척을 하던걸 본 적 있는 것 같다.

그 뒤로 광고모델이 되신 건지...!? 😆

 

https://link.coupang.com/a/WAJTs

 

노즈스위퍼 코세척기 1개 + 분말 10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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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산 기본 버전에는 코세척기 1개 세트와 

생리식염수를 만들 수 있는 분말 10개가 같이 들어있다.

 

코세척기 사용방법은 노즈스위퍼를 생산하는 메디코어 유튜브에 잘 나와있다. 

 

https://youtu.be/3K4XqmGTs40

그러나 나는 '아~' 소리 내면서 하면 생리식염수가 자꾸 목으로 넘어가는 현상(?)이 발생했다.

소리를 내보지도 않고 입도 다 물어보고 했는데 

(참고로 입을 다물면 숨을 못 쉬니 입은 꼭 벌려야 한다. 😅)

내가 해본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은 '크~'하고 소리를 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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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그대로 '크~'라고 소리를 내는데 

마치 목에 가래가 끼거나 간질간질할 때 

목을 긁는 듯이 '크~'하고 소리를 내는 것이다.

 

이건 나의 뇌피셜이지만 그럼 뭔가 목이 조이면서 

코를 세척할 때 물이 목으로 넘어오는 걸 막아주는 것 같다.

 

그런데 만약 이럼에도 코 뒤로 물이 넘어올 것 같으면

숨을 참을 때처럼 혀를 입천장에 붙이는 것도 나는 도움이 됐다. 

 

이런 식으로 몇 번 하다 보면 익숙해져서

어느 순간엔 '크~'라고 소리 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코세척을 할 수 있게 된다. 

 

 

우리집 화장실 한 켠을 차지한 노즈스위퍼

 

 

그렇게 10번을 하다 보니 분말이 모두 떨어졌다. 

처음엔 먼저 세척기를 써보고 괜찮으면 분말을 추가하려고 했었기에 

같이 구매하지 않았다가 세척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당장 추가 구매했다. 

 

검색해 보니 360포에 23,760원으로 1회당 66원 정도이다.

약국에서 생리식염수를 따로 구매할 때보다 훨씬 저렴하다. 

 

물론 초창기 주사기와 세척기의 가격차이는 나지만

장기적으로 계속 사용할 것을 생각하면 

노즈스위퍼가 훨씬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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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즈스위퍼 의료용 세정기 리필용 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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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귀찮은 점이 있다. 

바로 물을 끓였다가 식혀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정제수나 증류수를 사용해도 된다고 하지만 그건 또 약국 가서 사야 하는 것들이니 패스. 

 

그리고 약 30도의 물의 온도를 맞춰주는 게 좋다고 하는데

나 같은 경우는 수돗물을 전기포트에 끓여놓고 한두 시간 지난 다음에 사용하고 있다. 

 

뭔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혹은 깜박했다가 생각났을 때

바로바로 할 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거의 한 달 정도 계속 코세척을 해온 입장에선 충분히 이제는 루틴화가 된 작업이다.

 

 

그리고 처음 일주일? 정도는 코세척을 하고 나면

다음날 오른쪽 코 안에 피가 났다가 말라서 피딱지가 생겼었다.

 

물이 너무 차갑거나 뜨거워서? 혹은 물줄기가 세서? 코세척이 처음이라서?

정확한 이유는 뭔지 모르겠지만 적응기간 이겠거니 하고 지속했더니 그 뒤로는 피가 나진 않았다. 

 

세면대 앞 선반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세척기와 분말가루 통(사이즈가 머그컵이랑 딱이다.)

 

 

비염인 이라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면 진짜 초초초 강추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미세먼지와 황사가 가득한 현대인들에게 

매일 하는 세수와 양치질만큼 코세척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처음 시도 한다면 기본 키트(10회 분량 분말)를 구매하거나 

80회 할 수 있는 분말이 같이 있는 세트가 가성비가 좋아 보여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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