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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어글리어스마켓 후기(할인코드: 피망21074)

inDT 2023. 4. 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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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가장 큰 고민 중에 '오늘 뭐 먹지?'만큼 진지하고 진중한 고민이 또 있을까 싶다. 

어느 날 트위터에서 발견한 '어글리어스 마켓'이라는 사이트를 보았고

 

"친환경·유기농 농산물을 가장 저렴하게, 조금씩 다양하게 받아보세요. 나와 환경, 농부에 더 이로운 식탁을 만듭니다."


라는 사이트 소개문구가 정말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게끔 만드는 문구였다. 

 

 

2달째 이용중인 어글리어스마켓

 

 

 

무농약, 유기농 채소를 단지 모양이 이상하다 크기가 작다는 이유로

폐기가 된다는데 그걸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는 점도 좋지만, 

더욱 좋은 것은 1-2인 가구에 맞게 소량!! 포장되어 온다는 점이 너무너무 좋았다.

 

아무리 대형마트에 소량판매가 많다고 하지만

무농약, 유기농 채소는 가격적인 면에서 소량이 소량 같지 않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글리어스마켓은 택배박스 테이프도 종이 테이프고,

포장지도 종이봉투나 생분해비닐을 이용하기 한다.

늘 식료품 택배시키면 한가득 나오는 스티로폼+테이프+아이스팩

쓰레기 정리도 한바탕인데 그것도 많이 줄여줘서 좋았다.

 

 

 

어글리어스마켓 이용방식은 아래와 같다.

1) 회원가입 2) 결제방식 선택 3)돌아오는 금요일 도착!

 

 

나는 '스탠다드 박스 / 2주'로 신청해서 받고있다.

 

 

매주 월요일에 카톡으로 무슨 채소가 오는지 알람이 온다.

 

 

 

 

먼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다. 

 

https://uglyus.co.kr/main

 

어글리어스 마켓 | 못난이 농산물 정기배송 서비스

못생겨도 맛있다! 나와 환경을 위한 건강한 채소습관을 제안합니다.

uglyus.co.kr

 

그다음 홈페이지 메인의 '채소박스' 메뉴나 가운데 '채소구출하기'를 클릭한다.

 

 

 

박스를 선택해야 하는데 우리 집은 2인 맞벌이로

거의 집에서 하루 한끼 정도 먹고 주말에 해 먹는 수준인데 

스탠다드박스로 2주 플랜이면 적당하다. 

 

여기에 배송비 3,000원이 더 붙는다!

 

 

이 플랜은 언제든 변경 가능하니 먼저는 스탠다드+2주로 신청해 보고 

본인의 상황에 맡게 변경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옵션은 '비선호 채소'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다.

우리 집은 나의 동반자가 통풍이 있어서 시금치를 안 먹어야 하고

내가 개인적으로 케일은 도무지 못 먹는 채소여서 

이 2가지를 비선호 채소로 등록해 놓았다. 

 

 

그러면 기본 구출채소가 2가지 중에 하나가 있다면 

자동으로 제외가 되고 그 만큼 다른 채소가 채워져서 온다. 

아니면 추가 가능한 품목 중에서 선택해서 금액대를 맞출 수도 있다. 

(아래 사진처럼 그 주의 채소별로 금액이 정해져 있다.)

2023년 4월 13일 기준금액

 

 

비선호 채소는 종류가 엄청 다양하게 많고 

혹시나 선택항목 중에 없다면 맨 아래 '기타'로 입력도 가능하다.

만약 비선호채소가 없다면 당연히 '없어요'를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결제방식에서 추천인코드를 입력하면 2,000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추천인코드: 피망21074

(추천인코드도 '피망'이라니 귀엽다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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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가 되면 돌아오는 금요일에 채소택배가 집 앞에 도착한다. 

CJ택배사로 오는데 우리 동네는 보통 오전에 오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냉장고로 채소들을 이동시킨다. 

 

 

어글리어스 마켓을 처음 시켰을 때 (23년 2월 10일 도착)의 박스 구성이다. 

생각보다 양이 많고 채소들 상태도 아주 싱싱했다. 

가끔 후기에 상태가 안 좋았다는 것을 봤는데 

다행인 건지? 나는 2개월째 좋은 상태인 채소들만 받았다. 

 

 

그리고 항상 채소들과 함께 종이가 한 장 동봉되는데

그 안엔 이번주 채소 목록, 생산지, 보관방법, 레시피 등이 적혀있어서

냉장고 앞에 붙여두고 틈틈이 보고 있다.

생각보다 꽤 유용하다. 

 

종이도 흰색 A4용지가 아니라 사탕수수 용지를 사용하는 것 같다. 

 

 

채소가 압도적으로 비중이 많긴 하지만 

구성품에 간간히 과일도 끼어있어서 과일을 잘 안 사 먹는

우리 집의 경우는 덕분에 과일도 먹고 있다. 

 

맛은 채소도 물론 싱싱하고 맛있지만

과일들은 정말 눈이 띠용! 하게 맛있는 경우가 많았다.

귤, 사과, 키위, 토마토 모두 이상하게 생겼는데 아주 맛있었다!

 

가지나 오이는 랩에 싸여 왔고 사과도 종이에 쌓여서 왔었다.

 

뭘 먹지? 할 때 사실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게 

지금 우리 집 냉장고에 뭐가 있지?인데 

이렇게 어글리어스 마켓을 신청한 다음에는 

재료걱정을 어느 정도 덜어줘서 메뉴 구상하기도 좀 더 쉽고 

(게다가 레시피 종이도 같이 오니 더욱 수월!)

재료가 건강하니 괜히 더 건강한 밥상을 차리는 것 같아 기부니도 좋다! 😆

 

 

 

배송비까지 해도 2만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무농약/유기농 채소+과일을 

여러 종류로 먹을 수 있으니 매번 마트 가서 대파/양파/쌈채소/고추만 샀던

나 같은 사람은 충분히 이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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