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해보자

[서평] 영어가 가벼워지는 시간

inDT 2023. 1. 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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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하고 지루한 새해다짐 단골손님, 

영  어  공  부 !!

 

 

늘 작심삼일의 조롱거리로 밖에 되지 않았던 영어공부가 

슬금슬금 꽤나 나의 일상에 자리를 잡았다. 

 

 

그 와중에 우연히 영어원서 카페를 통해

<영어가 가벼워지는 시간>이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일단 책이 예쁘당 🥰 (중요)

사진으로는 잘 안 담기는데 책 제목이 금장으로 오목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여전히 시도 중인 새벽기상, 미라클모닝을 할 때 

새벽녘에서 아침해가 떠오르는 때의 빛의 각도에 따라 

금장 부분이 반짝반짝거리는 게 굉장히 예쁘당 🥰

 

띠지 없는 버전도 예쁘당 🥰

 

 

책 중간중간에는 작가님이 직접 찍은 사진과 

직접 쓴 영어 필기체의 멋진 문장들도 있다. 

 

Laziness is nothing more than the habit of resting before you get tired.

 

 

Just one small positive thought in the morning can change your whole day.

 

 

 

뭐든 예뻐야 한 번이라도 더 쳐다보고 영어공부하게 되니까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서 첫인상은 이렇게 강렬했다. 

 

책의 본문은 마치 다이어리 같은 형식이다. 

day 1 ~ day 100까지 있고 각 장마다 날짜를 적을 수 있다. 

 

 

 

그런데 저 왼쪽편의 명언 같은 것 아래의 공간과

오른쪽의 질문과 다이어리라고 적힌 부분엔 무엇을 적어야 하는지

처음에는 감이 오지 않았다. 

 

 

 

물론 책의 가장 첫 부분에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되어있다. 

그러나 작은 글들이 빼곡히 적혀있는 게 영 눈에 안 들어오는 건 사실이었다..

 

 

그러다 책 활용법 설명 마지막 페이지에 세줄요약과 함께

QR코드로 들어가면 여러 자료실이 있다는 걸 알려준다.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여러 자료실이 나오고

그중에서 가장 위에 '영상 자료실'을 누르면 

이 책의 저자인 '김유상'님의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다. 

 

 

귀여운 책만큼이나 작가님의 유튜브도 귀여운 감성이 가득했당 🥰

예쁜 사람이 쓴 예쁜 책이구나~ 싶었다. 

 

나는 이 영상을 보고 책의 활용법을 100% 이해했다. 

아무래도 요즘은 글자보단 이렇게 영상으로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게 더 잘 머리에 들어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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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실에는 책 활용법 이외에도 영어공부할 때 도움 되는 영상들이 정말 많았다. 

당연히 작가님 유튜브는 구독까지!

 

 

 

 

 

그렇게 신나게 자료실을 둘러보니 '기타 자료실'이란 게 있었고

들어가 보니 그냥 숫자만 나열되어 있어서 이게 뭐지? 싶어서 하나 눌러봤다. 

 

 

 

 

그랬더니...!!!!

 

 

 

이렇게 책에는 없는 또 다른 영국의 이미지들과 멋진 필기체 문장 이미지가 들어있었다!

깜짝 선물 같은 느낌에 순간 '우와' 하면서 사진을 하나하나 클릭해서 봤다.

사진이 다 너무 좋아서 핸드폰 바탕화면으로 하기에도 딱인 것 같다!

 

 

 

그리고 꼼꼼하신 작가님이 혹시 영어일기 쓰기를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을 위해 

예시 다이어리? 같은 것도 자료실에 올려두었기 때문에 

이걸 보고 내 상황에 맞춰서 단어만 살짝씩 바꿔도 아주 훌륭한 영어글쓰기 연습이 될 것 같다.

 

 

 

 

나는 우선 내가 직접 부딪혀 보기로 했다.

우선 4일차 까지는 순서대로 따라해봤다. 

 

일기는 비밀이 기본이쥬 😉

 

 

 

아무래도 일반 다이어리는 웬만큼 좀 진한 잉크펜이나 특히 붓펜은

속절없이 뒷면이 비치기 때문에 양면을 쓰기가 곤란할 때가 많은데

<영어가 가벼워지는 시간>은 아무래도 책이다 보니 종이가 두꺼워서 

연필부터 볼펜, 잉크펜 심지어 붓펜까지! 뒷면에 비침 없이 부드럽게 잘 써졌다. 

 

나는 영어 필기체를 웬만하면 읽을 순 있지만

아직은 스스로 샤샤샥 이렇게 쓰진 못 한다.

 

그래서 4일차 까지는 정체로 명언 문구를 필사해 봤는데

6일 차부터는 필기체로 영어필사에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란 생각이 문득 든다. 

 

 

그런데 왜 5일 차는 뛰어넘느냐?!

매번 5의 배수, 5일 차, 10일 차, 15일 차 에는 그냥 다이어리가 아니라

"weekly cinema/book/video clip"이라고 해서

영국문화를 알 수 있는 여러 콘텐츠들에 나오는 영어표현을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처음엔 영화로 시작하는데,

사실 책의 첫 영화(5일차)는 '브릿지존스의 다이어리'이다.  

이 영화도 물론 재밌게 봤지만, 나는 10일 차 것을 보고 

도무지 10일 차 까지 참을 수가 없어서 10일차를 먼저 했다. 

 

 

DVD가 있지만 영화는 유튜브로 봤다🤣

 

바로! 10일차 영화가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였기 때문이다!!! 

It's my favorite movie of ALL TIME !! 

 

거의 대사를 외우는 수준이라 왼쪽 표현을 쭉 보고 

음 영화 초반 장면에서 문장들을 가져왔구나,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영화를 그동안 영어공부 용으로 볼 생각을 전혀 안 해봐서

덕분에(?) 한 번 더 보면서 영어 자막을 on off 하면서 최대한 리스닝에 집중했다. 

왜냐하면 이 위클리 시리즈는 내가 영화나 책을 직접 보고 맘에 드는 문장을 발췌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영화를 보니 굉장히 영어문장 한줄한줄이 더 잘 들렸고

받아쓰기 아닌 받아쓰기까지 하면서 한글자막으로는 느낄 수 없는 

영어 대사 자체로 이해를 하니 뭔가 표현이 훨씬 풍성하게 와닿았다. 

 

특히, 저 영화의 마지막에 주인공 달마시안의 사람 주인 부부와 보모가 한 대사는

엄청난 라임이 있었다는 걸 그동안 수백 번을 보면서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이렇게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고 무사히 5일 차까지 해보니

영어필사에 꽤나 자신감 아닌 자신감이 붙었다. 

하루에 해야 하는 양이 많지 않고

또 일기라는 게 '나'에 대한 글이다 보니 어렵지 않았다. 

 

물론, 한국어로는 술술 적겠는데

그걸 영어로 전환하는 작업은 여전히 시간이 꽤... 나... 걸린다. 

 

하지만 <영어가 가벼워지는 시간>이라는 이 제목처럼 

한 장 한 장 채워가다가 스스로 레벨업이 되고 

정말 영어를 대하는 마음이 가벼워질 것 같다! 🕊️

 

 

그리고 다음 스텝으로 예전 뉴욕여행에서 겁 없이 사온 이 책도 도전할 수 있는 내가 되길 기대해 본다!

642 Tiny Things to Write about ! 

 

 

한글로는 슉슉슉 채워나갈 질문들인데... 영어로 쓰려니... 콱콱 막힌 지난날...

 

 

 

 

 

Everyone can do simple things to make a difference,
and every little bit really does count.

-Stella McCartney


모든 사람은 작은 변화를 위한 아주 간단한 것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작고 간단한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스텔라 맥카트니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적은 리뷰입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6453167

 

영어가 가벼워지는 시간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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