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LG사운드바 SK1D

이사하면서 자취 10여 년 만에 스마트TV를 구매했다.
뭐 굳이 차이점이 있다면 기존엔 24인치 컴퓨터 모니터에서 보던걸
이제는 55인치 큰 화면으로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볼 수 있다는 점이지만😅


그래도 엄청난 화면 크기 차이로 우와우와😲😲하면서 보던 차에
TV 내장 스피커가 아무래도 뒤쪽을 향해 있어서
벽에 소리가 부딪혀 들리게 되는데
그걸 인지하는 순간 굉장히 웅웅하게 들리는 매직에 빠졌다.


안 되겠다 싶어(?) 찾아본 게 “사운드바”였고
여러 제품이 있지만 나는 LG의 SK1D 제품을 구매했다.

사운드바 자체의 디자인도 참 깔끔하고 모던하게
어디에나 잘 어울릴만한 디자인이지만

일단 사이즈가 우리 집 TV 가로와 딱 떨어졌고
색상도 같은 검정이라 이질감 없이 잘 어울려서 좋았다.

다이어트에서 눈바디가 중요하듯
어쨌든 TV는 거실 한가운데서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는 가전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디자인 적으로도
TV와 어울릴 만한 것을 고르는 걸 추천한다.

TV의 길이와 색상, 그리고 거실장의 폭과도 잘 맞는지 등
먼저 실측해보고 구매하면 음감적으로는 물론 심미적으로도 더욱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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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앞면엔 양 옆에 스피커가 있고

오른쪽은 사진이 넘 밝게 나왔네 😅

가운데엔 전원과 기능(펑션), 볼륨 업&다운 버튼이 있다.

가운데 하얀 점들은 비닐 안의 기포들이다.

뒷면의 한쪽엔 전원선이 연결되어 있다.

소리 연결방식은 3가지 중에 편한 걸로 하면 된다.
블루투스 / AUX선 / 옵티컬 연결
(USB 포트도 있는데 이걸로도 소리가 연결되는지는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첨에 블루투스로 연결해보니 약간 소리가 밀리는 현상이 있어서
소리랑 화면의 싱크가 맞지 않는 경우가 생겼다.

그리고 aux선 같은 경우는 선을 움직일 때마다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나서 역시나 너무 거슬려서 포기.


마지막으로 옵티컬 선으로 하니 깨끗하고 화면 밀림 없이 잘 나왔다!

선을 연결한 TV 뒷면

옵티컬 선으로 TV에 연결할 때는 위의 사진처럼
"디지털 음성 출력"이라는 곳에 꼽으면 된다.


그리고 앙증맞은, 보통 마우스 크기 정도 리모컨도 있다.
기능은 꽤나 여러 가지 있지만 사실상 전원/볼륨 업&다운 이거 3개밖에 안 쓴다 😅

다른 블로거들은 한 번 연결하고선 소리 조절을 TV 리모컨으로 한다던데
우리 집은 TV 소리와 사운드바 소리가 동시에 나면
TV 소리가 벽에 부딪혀 웅웅 울리기 때문에 TV 소리는 음소거를 하고
사운드바 소리로만 들어서 볼륨 조절은 사운드바로만 한다.


물론 장점만 있지 않고, 단점도 몇 개 있다.
하나는 바로 위에 적은 소리 크기 조절용(?) 리모컨을 따로 써야 한다는 점.

그리고 사운드바로 소리 크기를 조작하면
사운드바 가운데 화면에 점이 반짝거려서 버튼을 누르고 있음은 알 수 있지만
TV 화면에 소리 크기 표시나 이런 거는 안 나와서 눈이 아닌 귀로만? 소리 크기를 가늠해야 한다.
뭐 이것도 사실 처음에만 좀 당황해서 잘 못 듣는데
한두 번 적응되면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긴 하다.
결론적으로 사운드바 구매를 염두하고 있는데
물론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
가격이 비싼 만큼 귀르가즘을 느끼겠지만
보통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이 SK1D LG 사운드바 제품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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