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라이프

공주 동해원, 공주 공다방

inDT 2022. 8. 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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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새로운 동네로 이사오면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태스크 중에 하나 

동네맛집을 찾아서 리스트업 해두는 것이다. 

 

그리고 세종시로 오다보니 서울에선 주말에 차로 식사를 하기 위해 어딜 이동하는게

길막힘, 주차 등으로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었는데

여기선 도로상황이나 주차 등이 여유로워서 그 점은 참 편하고 좋다. 

 

그래서 이동반경을 세종시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근처의 도시들도 큰맘먹지 않아도 갈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 이번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고 익히 소문이 나 있는 

공주의 짬뽕 맛집 "동해원"으로 가보기로 했다. 

 

*동해원

주소: 충남 공주시 납다리길 22 (주차 가능)

영업시간: 월~토 11시-15시 (일요일 휴무)

연락처: 041-852-3624

 

네비가 시키는 대로 가는데...

"여기에 있는거 맞아??" 싶은 곳인데 진짜 맞았다. 

 

영업시간은 11시로 나오는데 이 정도의 전국구 맛집은 무조건 웨이팅이 있을 것 같아서

아예 기다릴 것을 예상하고 10시 50분쯤 도착했더니 이미 문을 열고 사람들이 들어가 앉아있었다. 

우리도 바로 자리를 잡고 맛집 답게 뭔가 착착착! 이뤄지는 주문과 기본서빙이 진행됐다. 

 

 

맛집다운 단촐한 메뉴판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짬뽕님이 도착!

 

 

짬뽕은 뭐랄까 집에서 먹는 짬뽕맛 같았다.

잘게 다져있는 채소들과 고기, 그리고 오징어가 면과 함께 같이 씹기에 좋았다. 

그리고 국물도 엄~청 찐하고 깊은 맛이 났다. 

뭔가 보통의 짬뽕 맛집하면 맵고짜서 첫 입에 엄청 자극적이고 

말초신경을 뽝! 때리는데 동해원 짬뽕은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먹자마자 '우와! 맛있다!'를 연발하는 맛은 아니지만

나같은 맵찔이도 끝까지 기분나쁘지 않게 맛있게 완뽕할 수 있는 그런 맛집이었다. 

하지만 이건 내가 세종에서 공주를 갔기에 (집에서 편도 30분 정도 걸림)

굉장히 만족하며 먹었던 식사였고 만약 서울에서 공주를 갔다면 좀.. 실망했을지도 모르겠다. 

충청도인이라면 진짜 꼭 한번은 가볼만한 맛집임에는 틀림없다!! 👍

 

완뽕인증!

 

그리고 창가 쪽에 자리를 배정받아서 짬뽕을 기다리면서, 먹으면서도 밖을 봤는데

오픈하고서 정말 꾸~~준하게 차들이 들어오고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역시 조금만 늦었어도 대기해야하는 곳이기에 토요일에 간다면 

더더욱 좀 이른 점심개념으로 서두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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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을 한그릇 때리고 그대로 집에 돌아가긴 너무너무 아쉽기에 

공주의 카페들을 검색해봤는데 의외로 공주에 맛집과 멋집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는 공산성 바로 앞에 있는 '공다방'이라는 카페로 갔다.

 

여긴 뒷문 쪽, 정문은 이 맞은편 공산성 쪽으로 나있다.

 

 

*공다방

주소: 충남 공주시 백미고을길 5-3, 1층  (주차는 인근 골목길 혹은 웅진동 행정복지센터 내)

영업시간: 화~일 11시-21시 (월요일 휴무)

연락처: 010-5344-3760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카페는 굉장히 넓고 쾌적했다. 

인테리어는 마치 일본의 고급찻집?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안 쪽에는 사람들이 앉아있어서 사진은 후문으로 들어왔을 때 초입? 부분 밖에 못 찍었다. 

여기 말고도 벽에 기댈 수 있는(=허리가 편한) 자리가 꽤 있고 

정문 쪽은 통창으로 공산성 입구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자리도 있다. 

 

처음에 공산성뷰 자리에 앉아서 찍은 사진

 

 

등받이 없는 자리엔 방석 깔고 앉을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커피!

브루잉커피 가격이 아메리카노랑 똑같아서 첨엔 가격표를 내가 잘못봤나 했었다.

 

 

핸드드립이 아닌건가? 아니 사람 손이 아니면 오히려 더 좋나? 약간의 망설임이 있었지만

나는 라떼를 포기할 수 없어서 라떼를 시켰다.. 

그래도 다행히(?) 같이 온 동반자가 에티오피아로 시켰다!

 

요 기계가 자동으로 드립커피를 내려준다.

 

 

 

라떼로 브루잉커피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공산성 앞에 여기말고 카페들도 많고 맛집들도 많아서 종종 놀러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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