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으로 내려오기 전에 서울에서 극적으로 면허를 따고 내려왔다. 그것은 신의 한 수였다. 물론 세종은 콜버스 격인 셔클과 시내버스가 잘 되어있고 특히 BRT라인은 중앙도로에다가 또한 고가와 지하 등 전용도로가 있어서 신호 영향을 덜 받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세종엔 택시가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교통이 주는 자유롭지 못함이 있기에 초반엔 자차로 운전을 많이 하고 다녔다. 서울보다 훨씬 도로에 차도 적고 여유로워서 덕분에 세종 동네 곳곳을 다니며 지리를 빨리 익혔다. 그러다 걸어서 출퇴근을 하던 남편이 여기도 서울 따릉이처럼 공공자전거가 있는데 그걸 연간 결제하고 타고 다니겠다는 거였다. 그러고 보니 길을 다니다 보면 파란색 자전거가 쭉~ 길에 세워져 있는 모습을 종종 보곤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