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와 무주로 필드 라운딩을 갔다가 끝나고 근처 맛집을 찾아 나섰다. 무주는 아무래도 무주 리조트가 유명하니 그 주변으로 음식점과 상점이 모여있었다. 우리나라 관광지의 최대 단점 중에 하나는 관광지의 특색이 없는 단편적인 휴양지 메뉴가 아닐까 싶다. 닭볶음탕, 백숙, 버섯전골은 동네에서도 1-2만원 대로 먹을 수 있는데 관광지만 가면 꼭 6만원이 넘어가고 또 심지어 백숙은 예약필수라니...☹️ 물론 맛있는 메뉴들이긴 하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돈 주고 먹을 음식은 아니다란 생각에 다른 메뉴들을 찾다보니 우연히 '무주향'이라는 국숫집을 발견했다. 메뉴가 잔치국수, 사과 비빔국수, 묵밥, 콩나물 불고기 등 화려하지 않은 메뉴들이고 가격대도 7~9천원대로 합리적인데 리뷰들도 하나같이 맛집이라고 칭찬 일색이었다...